전북개발공사 "임대 원가 산정내역 공개"

익산 배산 에코르 고가 임대료 논란

속보 =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익산배산 공공임대아파트 고가임대 논란'과 관련, 개발공사가 주민설명회와 임대원가 산정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본보 9월28일,10월4·5·10·11·13일자 보도)

 

개발공사는 최근 불거진 익산배산 공공임대아파트의 고가임대 논란과 관련해 18일 익산 모현도서관에서 시민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부기준에 따른 임대료 산정내역을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또 "고임대가 논란 불식을 위해 아파트 준공이후 실제 투입원가에 대해서도 공개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익산배산 임대가격은 국토해양부 기준에 의거 산정한 것이며, 정부기준대로 가격을 산정할 경우 수익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입주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운영수익을 포기하고 원가 수준으로 임대조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익산배산은 전용면적 84㎡는 정부기준 보다 20만원, 101㎡는 13만원 정도가 저렴하고, 주변 아파트 전세가의 60~70%수준이며, 최근 분양한 인근지역 LH 세종첫마을과 군산 A임대아파트보다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익산배산 택지개발지구 내에 공급되는 '배산 에코르 공공임대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15~23층 12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형 474가구, 101㎡형 202가구 등 676가구로 구성되며, 오는 11월 임대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