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2학기 흡연예방중심학교로 선정된 김제고는 학생들의 금연을 위해 지난 15일 흡연예방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학생회장이 금연선언문을 낭독하는 순간 학생들의 미간이 흔들렸다.
일부 학생들의 눈빛에는 나름대로 금연을 다짐하는 마음들이 엿보였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학생회장의 금연선언문 낭독 이후 학생들은 '흡연은 죽음을 부르는 연기'라는 등의 어깨띠와 '너와 나의 금연실천, 앞당기는 건강사회'라는 피켓을 들고 시내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가두켐페인 이후 학생들은 시내 및 학교 운동장에서 담배꽁초를 줍는 등 자연보호 활동도 병행 실시했다.
3년째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A군(3년)은 "처음에 호기심으로 배운 담배인데 이젠 주기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서 "오늘 실천대회를 계기로 반드시 담배를 끊고 건강한 학생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류홍영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의 흡연 증가율로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흡연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학생들의 금연을 위해 가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학생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