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이 배출해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다.
대산문화재단은 "재단이 번역, 출판 등을 지원하는 '엄마를 부탁해'는 일본 슈에이사를 통해 각각 발간됐다"며 "이에 맞춰 일본에서 인터뷰와 낭독회 등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영문판이 공식 출간되면서 해외에서 큰 반응을 얻은 '엄마를 부탁해'는 이로써 일본에서도 독자의 반응을 기대하게 됐다. 이 책은 현재까지 3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엄마를 부탁해'를 출간하는 슈에이사는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조정래의 '태백산맥' 등 한국 대표 문학 작품을 발간한 굴지의 출판사다. 책 번역은 지난 12월 세상을 떠난 안우식 씨가 맡았다.
신씨는 오는 19~22일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리는 '일본 포럼'의 일환으로 낭독회 등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