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8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며 장애를 극복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대회 이틀째인 18일 전북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선수는 론볼 여자부 단식에 출전한 최미녀(49)였다.
지난해 육상 3관왕에 빛나는 전은배(27)가 남자 달리기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장애인 올림픽 대표로 출전했던 육상 전민재(34) 역시 여자 100m 달리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못지 않은 값진 은메달도 잇따라 쏟아졌다.
여자 -56kg급 문지현(44)은 벤치프레스종합과 파워리프팅, 웨이트 리프팅 3개 부문에서 은메달 3개를 휩쓸었다.
정우람(25)은 남자 100m 달리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포환던지기 장동옥(46)도 대회 첫 날 창던지기 동메달에 이어 원반던지기 동메달까지 3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창던지기에서 이승호(47)도 2위를 차지했고, 역도 남자 -60kg급에 출전한 정병현(44)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북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전날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윤한진(23)은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2개의 동메달을 추가했고, 육상 100m 달리기에 출전한 심재문(53), 전근문(22)은 역주를 통해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