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고창 선운산CC 인수 추진

골프존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대한전선의 전북 고창 선운산컨트리클럽 인수를 추진 중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18일 "올해 초 골프 문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뒤 스크린 골프장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레슨, 유통, 골프장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선운산 골프장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이 골프장 인수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선운산컨트리클럽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실사 진행 경과 등에 따라 인수 의사 결정을 할 계획이고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도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 골프장 지분을 오래전에 내놨으며 지금은 골프존과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운산컨트리클럽의 지분은 대한전선이 30%(96만주), 대한전선이 최대주주인 티이씨리딩스(옛 삼양금속)가 70%(22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무주리조트와 필리핀 세부 리조트를 매각하는 등 레저 사업을 대부분 정리하고 본업인 전선사업 위주로 사업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