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18일 지명수배 돼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지인의 카드를 훔친 정모씨(28)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일 전주시 인후동 지인 안모씨(20·여)의 집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금은방에서 돌 반지를 구입해 다시 되파는 방법으로 50여 만원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도피자금이 떨어지자 지난 17일 남원시 신정동의 임모씨(86·여)의 집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조사결과 병역법 위반으로 지명수배 돼있던 정씨는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충남과 전북 일대를 돌며 3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