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일정한 교육 과정을 밟으면 취업을 보장해주는 계약학과를 내년에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계약학과란 대학과 산업체가 협약을 해 대학은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기술을 가르치고 기업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학생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학과를 말한다.
전북대와 고창군은 이날 본부 회의실에서 서거석 총장과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고창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학과 개설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와 고창군은 고창캠퍼스에 재교육형 농생명과학과(학사 학위)를 신설해 내년부터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본교에는 전북도와 GS칼텍스, 효성,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채용 조건형 탄소융합공학과(석·박사 학위)를 개설한다.
서거석 총장은 "계약학과 개설로 산학협력의 활성화와 맞춤형 인력양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