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탕 먹을까 말까?(순창중앙초등학교 1- 1 오유)
사탕 한번 먹을 땐
내 혀가 달다한다.
맛있어서
또 사탕을 내 입에 쏙
사탕을 두 번 먹으면
내 이는 아파한다.
더 먹을까 말까?
고민이 되는 맛있는 사탕.
◆ 도움말(담임교사 박진영)
어린시절 선생님도 맛있는 사탕을 먹으면서
많이 먹으면 이가 아플까봐 걱정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유경이가 사탕을 더 먹고 싶은데 이가 썩을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피식 나오는 시군요.
◆ 로봇(순창중앙초 1-2 신승원)
로봇은 왜 재미있을까?
나에게는 재미가 없어!
만들고 또 만들어도
재미가 없는 로봇 싫어!
"나는 로봇이 제일 좋아!"
우리 동생은 참 이상해
나는 왜 그렇지?
우리는 남매인데….
◆ 심사평(담임교사 : 정초애)
로봇을 좋아하는 남동생이 이해가 안 가는 여학생의 솔직한 생각이 드러난 동시입니다. 남매인데도 서로 생각이 다른 까닭을 궁금해 하는 점이 재미있게 나타나 시를 읽는 모든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듭니다.
◆ 가을이 왔어요(순창중앙초 1-2 조동희)
빨강빨강 고추잠자리
노랑노랑 은행잎
파랑파랑 가을하늘
초록초록 바닷물
분홍분홍 코스모스
울긋불긋 멋진 산
와, 가을이 또 찾아 왔어요!
◆ 심사평(담임교사 : 정초애)
가을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예쁜 동시입니다. 가을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의 소재들을 알록달록한 색들을 이용하여 묘사하여 재미있는 운율감이 느껴집니다. 학생이 관찰한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마지막 행에서 가을이 왔음을 느끼는 모습이 동시를 읽는 독자들도 가을임을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 코스모스(순창중앙초 1-2 오은진)
할아버지 집 가는 길
코스모스 이쁘게 피었네
나도 웃고 동생도 웃고
행복한 내 마음
코스모스 바라보니
나도 이뻐지네
◆ 심사평(담임교사 : 정초애)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는 중 길가의 코스모스를 보며 행복하게 웃는 학생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예쁘게 핀 코스모스를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학생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