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순창군수 후보 사전구속영장 지역 반응

이 후보측 충격…황숙주 후보측 '호재' 자신

10.26 순창군수 선거와 관련, 검찰이 선거인 매수혐의로 이홍기 후보와 조동환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함에 따라 맞대결 구도의 순창군수 선거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특히 선거일이 일주일 정도 남아있지 않는 상황에서 검찰의 이번 영장청구는 주민들의 표심마저 자극 할 수 있어 막판 선거 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오후 검찰의 영장청구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홍기 후보 선거캠프는 큰 충격에 빠진 듯한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

 

또한 이 후보 측 지지자들은 선거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반면 상대인 황숙주 후보 측은 말을 아끼면서도 이번 검찰의 영장 청구가 막판 선거전에서 분위기를 주도 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 강모씨(40)씨는 "선거를 일주일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검찰이 선거 후보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최모씨(55)는 "현재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 범죄사실이 입증 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검찰의 영장청구에 대한 법원 결정이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범죄 사안에 대한 중요성과 도주, 증가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19일 낮 12께 이 홍기 후보와 조동환씨에 대해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