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배(대전)는 20일 밀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휠체어 양궁 리커브단체전에서 우승해 금메달 6개를 목에 거는 주인공이 됐다.
윤영배는 전날인 19일 남자 양궁 개인 30m, 50m, 70m에서 1위에 오르고, 개인 종합에서 우승해 미리 4개의 금메달을 챙겼고, 이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해 6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윤영배는 남자 리커브 90m 종목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7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장애인 여자 양궁의 최강자 고희숙(서울) 역시 이날 여자 휠체어 양궁 리커브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6개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희숙은 하루 전인 19일 여자 휠체어 양궁 리커브 개인 30m, 50m, 60m, 70m에서 1위를 차지하고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챙겨 하루만에 5개의 금메달을 휩쓴데 이어 이날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해 6관왕 고지에 올랐다.
정신지체 장애인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원상(경기)은 이날 남자 200m 혼영 S14종목에서 금메달을 하나 추가해 4개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새로 편성된 지적장애인 부문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조원상은 이날 금메달을 하나 추가해 5관왕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휠체어 펜싱 종목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땄던 휠체어 펜싱의 최고 유망주 김선미(경기)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전종목을 석권했다.
비장애인 조정과는 달리 의자가 고정된 상태에서 팔 힘만으로 배를 저어야 하는 장애인 조정에서는 런던 장애인올림픽의 출전권을 이미 획득해 놓은 박준하(부산)가 남자 싱글 AS(팔과 어깨를 쓰는 종목)와 TA(몸통과 팔을 쓸 수 있는 종목)에서 우승했다.
한편 이날까지 경기도가 14만6천195점(금메달 115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서울이 10만8천149점(금메달 90개)으로 2위, 인천이 9만4천877점(금메달 64개)으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