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사 대표 김모씨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서류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확보한 관련 서류를 다각적으로 조사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 김씨를 상대로 '피고소인 조사를 위한 소환 및 관련 서류 제출'을 종용해왔지만, 김씨측이 이에 불응하면서 관련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이 회사 노조원들은 "김씨가 '직원들의 퇴직금을 정산해주겠다'며 퇴직금 가압류설정을 풀도록 유도해 퇴직금을 날리게 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부안서 관계자는 "아직은 관련서류를 면밀하게 조사하지 못한 만큼 수사결과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의 노선재조정에 돌입하면서 지역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시 승하차가 절실한 학생들의 이용이 다소 원활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안지역 최대 농어촌버스업체였던 새만금교통㈜은 지난달 28일 폐업하면서 전체 19개 주요노선 가운데 절반가량이 운행차질을 빚었으며, 부안군은 지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농어촌버스 노선과 시간표를 재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