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회장 선기현)이 주관한 '2011 전주비빔밥축제'의 요리 경연대회'나는 쉐프다'에서 윤희숙(52·서울 한국요리학원 원장)이 장원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총 10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윤 원장은 일곱 가지 보약을 곁들인 '칠보'를 내놓았다. 진안 홍삼으로 우려낸 닭 요리로 전북 특산품 중의 하나인 미나리, 더덕, 복분자 등을 가미한 게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 됐다.
윤 원장은 "좋은 음식의 기본은 정성이지만, 신선한 식자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전북 음식에 관심이 많아 이 지역의 유명 식재료를 접목시킨 게 수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앞으로 전라도 음식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음식도 공부해 한국 음식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