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학교 무상급식 추진 '가속'

도, 관계 기관·단체 간담회 거쳐 다음달초 결정

전북도가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 관계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거쳐 내달초 추진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완주 지사는 24일 전주 한들초등학교 급식현장을 방문, 도내 영양사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지사는 이어 26일 김제지역 친환경농산물 재배지를 방문, 생산자 및 학교급식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27일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임원진과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각 시·군 및 교육청과 협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단계적 추진계획도 마련할 것"이라며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 급식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또 원활한 친환경 급식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 도시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경우 전북도에서는 약 70억원의 재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또 친환경 급식을 시행할 때에는 12억원을 더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원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무상급식비는 도교육청과 전북도 및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한편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올부터 도내 전체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