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테마주 급변동…안철수연구소 하한가

주식시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테마주가 급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양팔저울의 양 끝처럼 '나경원 테마주'는 급등하고, '박원순 테마주'는 급락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1만5천원(15.0%) 내린 8만5천원으로 마감했다.

 

닷새 만에 갑자기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날 주가 10만원, 시가총액 1조원을 기록한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9만3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하고서 오후 1시10분께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8천512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1천500억원이 증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개인들 간에 대규모 손바뀜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휘닉스컴이 하한가를 나타냈고, 풀무원홀딩스(-8.97%), 웅진홀딩스(-7.67%) 등도 급락해 '박원순 테마주'는 예외없이 전날 상승분을 하루만에 반납했다.

 

반면에 '나경원 테마주'로 꼽히는 한창은 전날보다 63원(14.8%) 오른 489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한창은 지난달 15일 270원에서 이달 13일 891원으로 뛰었다가 전날 423원까지 다시 고꾸라지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