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강경 진압 지속…4명 사망

리비아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이후에도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당국의 강경 진압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홈스에서 40㎞ 떨어진 지역에서 시리아 보안군의 유혈 진압으로 민간인 4명이 숨졌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감시단'이 전했다.

 

홈스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165㎞ 떨어진 곳이다.

 

보안군은 또 같은 날 홈스 호울라 구역에서 탈영병으로 여겨지는 무장단체와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중동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교전으로 양측에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 3월 시작된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무자비한 진압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지난 7개월간 시리아 당국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3천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리아 정부는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나 '무장 폭도'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