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의 고장 순창에서 제6회 장류축제 기간 중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106m 순창메주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행사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장류축제기간 중 5일과 6일 이틀간에 걸쳐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축제장 부무대에서 순창군민, 관광객 등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다같이 메주만들기에 도전한다.
특히 이 행사는 지난해 110m 메주만들기를 달성해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106m 메주를 만들게 되며, 여기서 '106m'의 의미는 건강 장수의 고장으로서 100세를 상징하는 의미와 제6회 장류축제를 나타내는 의미가 담겨있다.
행사 첫날 5일은 탁자를 106m 길이로 진열해 삶은 콩 350kg를 이용하여 500여명의 관광객들이 가로 10cm, 세로 12cm 크기로 동시에 메주를 만들어 옆사람과 연결하게 되며, 106m메주 만들기가 완성된 후 덕대에 매달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놓는다.
행사 둘째날 6일은 전날 만들어 놓은 메주를 볏짚으로 묶은 다음 본인이 작성한 소원성취 기원문과 함께 덕대에 메주를 매달게 된다.
이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지역주민들이 세상에서 가장 긴 106m 메주를 만들어 일정한 크기로 절단해 놓으면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소원성취 기원문과 함께 덕대에 메주를 매달아 놓음으로써 관광객에서 볼거리를 창출하게 되고, 순창과 메주의 상관성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축제관계자는 "고추장의 본 고장 순창에 오셔서 106m 순창메주만들기에 직접 도전해보고 흥겨운 장류문화·체험행사 등이 가득한 축제도 구경하면서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