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르완 주(州) 당국 대변인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연료를 모으려고 트럭 주위에 몰렸을 때 차량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의 한 병원은 이날 사고로 부상자 35명이 후송됐다고 밝혔고, 주 당국은 사고 발생 초기에 사망자가 50명이라고 발표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는 탈레반을 포함한 이슬람 무장세력이 아프간 주둔 미군부대로 향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연료수송트럭을 자주 공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