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2월 말까지 조직폭력배 특별단속 및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단속 및 점검은 최근 인천 장례식장 조직폭력배 폭력사건과 관련, 조직폭력배가 거리를 활보하는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현재 조직폭력배 관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
경찰은 조직폭력배가 경제적 이익이 있거나 폭력이 필요한 상황에 언제든지 개입함을 고려, 이 기간 동안 강력한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으로 위해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제점검을 통해 활동성이 강한 조직폭력배는 반드시 관리대상으로 추가 선정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수사대와 일선경찰서 경찰관으로 구성된 조직폭력배 전담수사팀을 편성, 조직폭력배의 폭력범죄 이외에도 굴신경례(조폭인사), 문신노출, 위력과시 등 위화감 조성행위까지 단속 범위를 확대한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가 발생해야만 수사에 착수했던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경찰권을 강력히 행사해 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