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유튜브가 이르면 다음주 미디어 회사, 그리고 유명인들과 맺은 콘텐츠 제작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IAC/인터랙티브의 엘렉투스,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샤인레빌, RTL그룹의 프레맨틀미디어, 전설적인 스케이트보드 선수 토니 호크, 미국 드라마 'CSI'를 만든 앤서니 주이커 등 계약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또 유튜브의 모기업인 구글이 일부 콘텐츠의 제작을 위해 이미 1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배정했다면서 광고 수익은 협력 파트너들과 배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WSJ에 "콘텐츠 제작자 및 모든 분야의 기획자들과 이용자 증대에 관해 항상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구글이 16억 5천만 달러에 사들은 유튜브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의 작품을 상영하고 올해 5월부터는 소니 픽처스, 워너브러더스로부터 영화를 공급받는 등 수익 증대를 위한 고급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 왔다.
WSJ에 따르면 유튜브는 또 지상파 및 케이블 TV와 경쟁할 수 있는 '채널들'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계획 중이다.
유튜브는 비전문적인 동영상 사이트로는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업서비스 영역에서는 애플의 아이튠스, 동영상 업체 훌루, 인터넷 영화대여서비스업체 넷플릭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