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뿐만 아니다. 진안 마령면에서 4ha정도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이연섭씨는 무논골 직파재배로 생산비를 20% 정도 절감하고 있다. 육묘와 이양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 인건비와 자재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제 공덕면에서 10ha정도 벼 농사를 짓고 있는 류지홍씨는 논 물빼기 작업을 수시로 하고 광합성제를 투입하는 단순한 방법으로, 다른 농가보다 필지(1200평) 당 5가마(40kg) 정도를 더 수확하고 있다. 진안 부귀면에서 2.0ha정도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최흥만씨는 무농약 농법을 고집, 부귀농협에 전량 계약재배로 팔려나가고 있다.
작지만 강한 농업을 일컫는 강소농(强小農)은 연 매출액 1억원 이상 이거나 다른 농가와 차별화된 농법을 가지고 있는 농가, 매년 10% 이상의 매출 향상 실적을 보이는 농가를 일컫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1777호를 비롯, 오는 2015년까지 강소농 1만호를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특별 기술지원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