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힐스 골프장은 지난 2009년 8월 애초 9홀인 골프장을 18홀로 늘리면서 1필지의 부지를 매입하지 못한 채 미등록 영업을 해오다 전북도로부터 고발조치 당해 지난 25일 전주지법으로부터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법인과 대표가 각각 500만 원씩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전북도는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등 전주·익산·김제 등에 소재한 몇 군데 골프장이 장기간 시범라운딩을 하면서 고수익을 내고 있어 정상적으로 등록, 영업을 하는 타 골프장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 올해 1월 이들 골프장을 고발 조치했다.
스파힐스 관계자는 "지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 전북은행과 합의하에 기업회생 절차를 취하하고 구조조정 등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 현재 매입하지 못한 1필지에 대해 꾸준히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골프장이 정상화 되면 죗값을 치르는 심정으로 지역의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다가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가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