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환각상태로 모텔 턴 30대 영장

익산경찰서는 28일 모텔에서 환각물질을 흡입하고 환각상태에서 다른 객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 등)로 유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27일 오후 11시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모텔에서 본드를 흡입한 뒤 비품을 파손하고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객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유씨는 20일부터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같은 혐의로 적발돼 수감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유씨가 범행 전 복도에 설치된 CCTV와 출입 확인 장치의 전원을 꺼놓는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