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수농협으로부터 선거일정과 관련된 제반 위탁서가 지난 20일 접수됐다. 이에, 지난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입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현재 성수농협의 이사로 있는 이장재씨와 서준성씨 2명이 입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입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든 이들 후보들은 선거공보와 합동연설회, 전화·PC를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다. 합동유세가 예정된 1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들 후보 2명은 성수면지역 내에서 큰 조직에 속하는 산악회와 번영회로부터 각기 추천을 받았으며, 이모 전 조합장과 김모 현 조합장이 각각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성수농협 조합장 재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초 박빙의 승부가 예견되고 있어 조합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궐선거가 치뤄진다는 얘기가 처음 전해진 이달 중순께만 해도 최소 예 닐곱명의 인사들이 자·타천으로 물망에 올랐었다.
하지만 조직이 생명인 선거 특성상, 물밑 지원을 하는 전·현직 조합장들을 중심으로 해처모여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재선거는 현 조합장이 지난번 선거때 농협법을 위반하면서 받은 벌급형(200만원)이 지난 17일 확정되면서 조합장직을 상실, 그 근거를 마련했다.
따라서 사유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토록 규정된 현행 농협 정관에 의거해 이번 재선거가 치뤄지게 된 것.
새로 선출되는 조합장은 지난 3월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전국 농협 조합장 선거가 동시선거로 바뀌면서 오는 2015년 3월 동시선거가 예정됨에 따라 그 때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