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시즌 초반 잘 나간다

울산 모비스 92-68로 대승…단독 2위 질주

전주 KCC가 시즌 초반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KCC는 지난 2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마치 연습경기하듯 울산 모비스를 몰아부치며 92-68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주 KCC는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KCC는 초반부터 높이와 공격이 활기를 찾은 반면, 모비스는 외곽이 부진했고, 역습 상황에서의 성공률도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CC는 하승진이 1쿼터 중반 파울이 많아 벤치로 물러났으나, 전태풍, 추승균의 공격과 김태홍의 수비가 조화를 이루면서 25-15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온 하승진의 골밑득점과 리바운드로 2쿼터 7분13초를 남기고 33-18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오름새를 탄 KCC는 후반전에도 전태풍의 외곽포와 하승진의 골밑득점으로 공세를 가했고, 드션 심스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3쿼터 7분25초를 남기고 58-32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CC는 하승진의 계속된 골밑 공략에 임재현의 3점까지 포함해 경기 종료 7분20초를 남기고 83-50까지 리드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