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모 중학교 1학년 같은 반인 황모 학생과 이모 학생은 지난달 21일 학교 체육대회에서 사소한 일로 서로 다투다 시비가 벌어져 이 군이 먼저 황 군을 몇 대 때렸다.
이에 화가난 황 군은 집에 돌아가 아버지에게 자신이 맞은 사실을 말했고, 이에 화가난 황 군 아버지는 24일날 학교로 찾아가 이 군을 불러 때렸다.
황 군 아버지에게 맞은 이 군은 다시 자기 아버지에게 황 군 아버지로 부터 맞은 사실을 말하자 화가 난 이 군 아버지는 황 군 아버지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 군 아버지로 부터 고소 당한 황 군 아버지도 자신의 아들이 이 군 으로 부터 먼저 맞았다며 이 군을 고소, 상호 맞고소 사태로 이어졌다.
학교측은 상호 맞고소 사태에 이르자 학교폭력대책자체위원회를 열고, “양측 아버지를 상대로 친구끼리 사소한 일로 벌어진 우발적인 일인 만큼 좋게 해결하기를 권했고, 양측 아버지가 이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1일 경찰에 확인한 결과 양측이 맞고소한 사태로, 아직 양측으로 부터 고소취하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두고 한 학부모는 “옛말에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더니 진짜 그런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면서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친구끼리 사소한일로 벌어진 일이니만큼 상호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