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먹는 물까치

“새들도 먹고 살아야지…” 까치밥은 날짐승들을 위해 남겨둔 조상들의 넉넉한 마음이다. 1일 완주 소양면의 한 감나무 높은 가지에 누군가 남겨놓은 까치밥에 물까치들이 반가운 듯 달려 들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까치밥’을 남기고 있는가. 곧 겨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