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6개 권역으로 나눠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교육위원은 전체 8명 가운데 유기태·조형철·이상현·김정호·김현섭 위원 등 5명. 모두 본인 지역구 토론회에만 한 차례씩 참석했다.
①전주(효율적인 중학교 무시험 진학 중학교 배정 방안·7월 20일) ②남원·순창·임실(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방안·9월 6일 ) ③정읍·고창·부안(기초·기본 학습 부진아 지도 방안·9월 9일) ④익산·완주(수업 혁신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방안·10월 5일) ⑤진안·장수·무주(혁신학교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10월 27일) ⑥군산·김제(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지역교육청의 역할·11월 1일) 가운데 △익산·완주 △정읍·고창·부안 △진안·장수·무주 권역 토론회엔 교육위원이 단 1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1일 군산미장초에서 열린 토론회엔 군산·김제 지역 유·초·중·고교 교장과 운영위원장·교직원·학부모 등 약 300명이 참석했지만, 정작 군산·김제가 지역구인 박용성 위원은 ‘자료 조사’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박 위원은 “발제를 전주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이 한다는데, 내가 토론자로 어떻게 나가냐. 격에 맞지 않다”며 “그런 것도 (도교육청) 과장이나 국장이 얘기해야지, 아래 장학사가 전화상으로 (참석해 달라고) 얘기하면 되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