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지금껏 혼자서 꿈꾸었던 이야기를 ‘깜비’를 통해 꺼내 보고 싶었으며, 어린 친구들이 행복의 나라 무지개 동산에 올라 즐거운 노래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서문에서 밝혔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읽는 동화가 되길 바란다는 그는 ‘미미는 예뻐요’, ‘솔개산의 비밀’, ‘토끼의 변신’, ‘은혜를 갚아줄게’, ‘무지개 동산’ 등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1982년 단편소설 ‘공범자’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라씨는 두 권의 장편소설 ‘악연의 세월’, ‘망둥어’ 등과 수필집 ‘한번만이라도’,‘취해서 오십년’ 등을 펴내며 힘있는 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전북문학상(1996), 백양촌문학상(2002), 채만식문학상(2006), 목정문화상(2007)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북소설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