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색깔을 염색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백옥잠과 달리 흑호잠, 연호잠, 금옥잠, 얼룩말누에 등의 다양한 색상의 고치들을 공개한다.
과학관 2층 실외공간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바이오톱’체험장도 마련했다.
바이오톱은 일반적인 옥상조경이 아닌 생물이 사는 그대로의 환경을 옮겨 놓은 곳으로, 수중생물과 함께 계절별로 야생의 곤충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먹이식물을 심어놓았다.
현재까지 바이오톱에서 관찰된 곤충은 산호랑나비와 제비나비, 수리팔랑나비, 물장군, 꼬리박각시나방 등 25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누에의 생태와 산업적 이용 등을 한눈에 살피고 비단실뽑기를 비롯한 20여 가지의 체험, 곤충들과 함께하는 정글탐사 등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누에타운은 사시사철 언제라도 살아 있는 누에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공간”이라며 “계절의 변화 등에 발맞춰 어린이들을 비롯한 체험관광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오감만족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