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동학농민혁명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며 고창군과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후원한다.
‘동학농민혁명 농민군의 발자취와 무장읍성 무혈입성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학농민혁명 전국적 봉기의 시발점이 된 ‘무장기포’의 역사적의미 부각과 인지도 확대를 위해 열린다.
특히 최근 새롭게 밝혀진 농민군 진격로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농민군 훈련지였던 공음면 신대리 (구)신왕초등학교에서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봉필운 축제위원장, 군 실과소장 및 읍면장, 주민, 농악단 등으로 이루어진 500여명의 농민군이 출정식을 갖고, 만화 삼거리를 거쳐 무장읍성에 이르는 진격로 행진을 재현한다.
또 주제행사로 선운산농협 앞에서 관군이 백성들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장면과 동학군 선봉대가 이를 제지하는 길거리 극 연출과, 농민군이 관군을 제압하면서 대포소리와 함께 무장읍성에 무혈 입성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재연된다.
무혈입성의 색다른 볼거리는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장군으로 각각 분장한 군수, 군의장, 축제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한 농민군이 관군, 호위장수, 북부대 등과 어우러져 신명나게 입성하는 장면이다.
오후에는 군민, 동학기념재단, 유족회, 김제시 동학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진행되며, 기념식 후에는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마당극과 축하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