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연안의 도보길을 U자형으로 연결하는 ‘국민들이 자주 찾아가는 길’로 육성하기 위한 전국해안누리길 시범노선 지구에 변산 마실길 1구간(새만금전시장~격포항·18㎞)을 선정했다.
해안누리길은 전국 35시·군·구 52개 노선 505㎞로, 서해안에서는 유일하게 변산 마실길이 시범노선으로 포함돼 있다.
특히 변산 마실길은 전체 4구간(66㎞)를 정비해 놓은 상태로, 즉시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마실길 1구간에 대해 우선 안내판과 간이화장실을 정비하고,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관광객을 모집하는 등 관광상품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실제로 오는 16일에는 일반참여자 40여명을 포함한 국토부 등 관계자 80여명으로 구성된 시범관광단이 변산 마실길 도보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변산 마실길은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해 적벽강·채석강 등 기암절벽, 계절별 들꽃, 해수욕장, 갯벌, 해양문화 등 다양한 자원들을 접할 수 있다”며 “변산 마실길의 해안누리길 선정은 부안의 해양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