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근 단장은 “일본 NPO 동아시아 린인 네트워크 초청 공연으로 한국 교포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전북의 홍보대사를 자처했던 공연”이라고 밝혔다.
김종교 전북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는 이번 공연에는 클라리넷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 관악 연주가 이어지고, 가수 김종윤 김종교씨가 노래를 선물한다. 이날 재즈‘In the Mood’, 민요‘갑돌이와 갑순이’, 가요‘나훈아 스페셜’, 영화음악‘석양의 무법자’ 등 다양한 곡이 이어진다.
2003년 발족된 에버그린밴드는 전주공고 밴드 출신들을 주축으로 50년 안팎인 경륜있는 연주단체로 전국 교도소와 요양병원 등을 무대 삼아 338회 공연을 펼쳐왔다. 막내가 40대 초반, 최고령 단원은 80세를 넘길 정도로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른다.
황 단장은 “에버그린밴드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문화소외계층에게 희망과 즐거움, 위안과 격려를 선물해왔다”며 “동시에 에버그린밴드도 도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 제9회 에버그린밴드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6시 전북예술회관 3층 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