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보다 ‘맨손통화기’가 좋아요

△ 맨손통화기

 

‘맨손통화기’는 ‘핸즈프리’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핸즈프리(handsfree)’는 ‘직접 손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조작할 수 있는 것 특히, 주로 전화기와 관련하여 직접 손을 사용하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것’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핸즈프리’는 ‘손’이라는 뜻의 ‘핸즈(hands)’와 ‘자유롭다’는 뜻의 ‘프리(free)’가 합해진 말로, 직역하면 ‘손이 자유롭다’는 뜻이다. ‘핸즈프리(handsfree)’는 ‘핸즈프리 전화기’의 줄인 말로휴대 전화를 차량에 고정하여 스피커나 이어폰 등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계를 일컫는다.

 

△ 운전 중 전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영어에서 ‘핸즈프리’는 ‘손을 쓸 필요가 없는’을 뜻하는 형용사로도 쓰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명사의 의미뿐 아니라 형용사의 의미를 그대로 가져와 ‘핸즈프리형(handsfree型)’이라는 표현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즉 ‘핸즈프리(handsfree)’는 손을 쓰지 않고 조종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유형을 가리키는 것이다.

 

또 ‘핸즈프리(handsfree)’는 ‘핸드프리(handfree)’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운전하는 도중에 통화를 하려면 핸들에서 한 손을 떼어 휴대 전화를 조작하거나 귀에 대고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01년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 전자파 차단

 

기존 핸즈프리는 운전 중에 전화를 걸려면 휴대 전화를 조작해야 했지만 블루투스(→쌈지무선망) 기능을 이용하면 내비게이션(→길도우미)의 터치스크린을 눌러 아주 간편하게 전화를 걸 수 있다.

 

최근에는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휴대 전화를 직접 들고 통화하는 것이 전자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여 ‘핸즈프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이렇게 쓰세요

 

맨손통화기는 두 손을 모두 사용하며 통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맨손통화기는 전자파로부터 좀 더 안전하다.

 

맨손통화기 사용으로 교통사고를 줄인다. / 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