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중앙지구대는 지난 8일 오후 3시25분께 전주에 사는 김 모씨(60)로부터 다급한 현금 분실 신고 전화 한통을 받았다.
서울에서 KTX열차를 타고 익산에서 내린후 다른 열차편을 이용해 전주에 도착해보니 소지하고 있던 현금 1000만원이 들어있는 돈봉투가 없어졌다며 익산역에서 잃어버린 것 같으니 꼭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이 돈은 개인 빚을 갚기위해 서울에 사는 친구로부터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내 근무자들은 곧바로 익산역으로 뛰어가 구내방송을 하고 CCTV 확인 및 역 구내수색 등에 나섰다.
그리고 곧바로 익산역 청소원이 문제의 봉투를 찾아냈다.
김 씨는 “애타는 마음과 달리 한편으로는 포기하고 낙심하고 있었는데 돈을 찾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애써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