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해 1985년 내부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에 합격하자 아버지께서 ‘녹을 먹는 사람은 백성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라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이후 1986년 전라북도로 발령받아 도로, 하천, 도시계획 업무 등을 열정적으로 추진했으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며 ‘신한국창조유공’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1995년에는 남원시 관광건설국장으로 부임해 당시로서는 생소하고 신기한 음악분수대를 남원관광지에 설치하기도 했으며 1998년에는 전주시 도시개발국장으로 있으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개발법에 따른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전국 유일의 도시한옥인 전주한옥마을을 조성했다.
이후 전북도청으로 옮겨 핵심보직인 기획관에 기술직 최초로 발탁됐으며 도지사 비서실장과 전략산업국장, 상해 통상사무소 통상본부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통찰력에 언변까지 갖춰 ‘신언서판’을 두루 갖춘 몇 안 되는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재직 시절에 태양광 전지의 핵심소재생산 기업인 OCI의 10조원 투자를 이끌어낸 것도 이런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