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하천 안내판 정비

전주시내 도심 하천에 설치된 각종 안내판이 노후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

 

9일 전주 삼천에 설치된 한 안내판은 문구가 퇴색돼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다른 곳에 설치된 안내판 역시 비슷한 상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전주천의 한 안내판은 낙서 투성이였다. 이처럼 시민들에게 익사사고 위험 등을 알리는 안내판이 노후하거나 퇴색해 제기능을 못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 삼천동에 사는 장모씨(65)는 “웰빙 지압산책로라며 홍보하는 안내판이 퇴색해 있어 웰빙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며 “퇴색된 채 방치되면 낙서나 추가 훼손행위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완산·덕진구청은 최근 전주천과 삼천, 아중천 안내판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보수·신설해야 하는 안내판은 전주천 11개, 삼천 16개, 아중천 2개 등 모두 29개로 양 구청은 오는 20일까지 안내판의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