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는 필리핀의 ‘제13회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11~17일)’에서 특별전을 갖고 보석 같은 독립영화들을 소개한다.
상영작은 전주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에서 추려졌다. 디지털 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주목을 모은 지아 장커 감독의 ‘공공장소’와 봉준호 감독의 ‘인플루엔자’,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세계의 욕망’,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 에릭 쿠 감독의 ‘휴일 없는 삶’,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양익준 부지영 감독의 ‘숏!숏!숏! 2011 : 애정만세’외에도 노영석 감독의 ‘낮술’, 김동주 감독의 ‘빗자루 금붕어 되다’, 이강현 감독의 ‘보라’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제에서 동남아시아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또한, 조지훈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덴마크의 ‘코펜하겐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뉴 비전 어워드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조 프로그래머는 “전주영화제에 상영됐던 중국 리워 감독의 ‘강과 나의 아버지’가 주된 경쟁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영화를 소개해 전주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