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사랑장학재단 기금 목표액 50억 ‘눈앞’

최근 2년동안 5억원 확보…군민·출향인사 기탁 잇따라

지역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재)진안사랑장학재단이 2년여만에 5억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목표액 50억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진안군 행정지원과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진안사랑장학재단이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8년여동안 모두 22억34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억3300만원에 이어 올들어서도 현재까지 1억8400만원 등 최근 2년동안 5억1700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재)진안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003년 12월 설립허가를 받아 이듬해까지 출연금 10억원과 후원금 7억원을 기금으로 마련했다.

 

이후, 진안사랑 장학금 50억원 조성 목표달성 출범식을 갖고 범군민 1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독지가들의 기탁금이 줄을 잇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근 각종 단체와 기업체, 군민, 출향인사 등의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면서 인재육성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진안사랑장학재단지원조례 개정으로 군비를 출현할 수 있는 근거까지 마련, 장학기금 50억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교육여건의 개선 없이는 머무는 농촌을 만들 수 없다”며 “앞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갖고 장학기금을 계속 늘려 진안이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큰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277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약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진안사랑장학재단은 올해 특별장학생을 선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등 우수대학에 진학하는 신입생에게 최대 1000만원 지원과 관내 고교에 진학한 신입생 중 성적이 우수한 5명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3년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