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나 일반전화를 통해 방송이 가능한 무선마을방송시스템이 진안 각 마을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지역에서 앞으로는 홀로 떨어져 있는 독립가구나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노인들도 편안하게 군의 정보를 신개념의 무선마을방송시스템 지원으로 청취가 가능하게 됐다.
진안군이 새로이 도입한 무선마을방송시스템 덕이다.
기존의 마을회관 옥상 위에 설치한 혼 스피커에 각 세대별 스피커를 연결한 이 시스템은 직선거리 20km까지는 무선으로 신호가 송출된다.
이에 따라 귀농인들이 늘어나면서 마을과 떨어져 있는 독립가구들이 생겨나 이장들이 마을소식을 전하는 데 힘이 들었던 불편함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국가 재난·재해 발생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오는 2014년까지 연차사업으로 3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런 이야기가 돌면서 아직 설치되지 않은 마을에서는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군에서는 자연부락이 많은 곳에 우선순위를 두어 읍·면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시행하고 있음을 공지하고 있다.
2014년까지는 전체마을에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2차사업으로 진안군에서 전 세대에 일괄적으로 마을 방송이 가능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