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파엔 침묵으로 답변”

李 대통령, 美 라디오 대담

이명박 대통령이 9일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의 서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National Public Radio)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요구를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답변을 안하는 것으로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NPR의 루이자 림(Louisa Lim) 기자가 트위터에 기사 일부를 올리면서 확인됐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말보다는 많은 생각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침묵 속에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쇄신파 25명의 서한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답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