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운전부주의 또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 사고가 나면 언제든지 출동해서 견인할 수 있는 차량들이 널려 있다. 견인 차량은 누가 현장에 빨리 도착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장 출동을 빨리 하기 위해 교통법규 준수는 아예 생각지도 안한다. 중앙선 침범은 말할 것 없고 신호위반도 예사다. 한마디로 아슬 아슬할 정도로 곡예운전을 일삼는다. 지나던 차량들이 놀라서 제대로 운전을 못할 지경이다.
한마디로 견인차량은 ‘거리의 무법자’인 셈이다. 사이렌 소리를 마구 울려대며 질주하는 바람에 다른 차량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차선을 바꿔가며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자칫 사고를 불러 올 수도 있다. 이처럼 견인차량들이 과속과 불량운전을 일삼지만 경찰은 거의 손을 놓고 있다. 단속이라고는 일정 기간을 정해서 시늉내기식으로 해 별다른 효과를 못 거두고 있다.
지난해는 10월서 12월까지 3개월 동안 단속을 벌여 34건을 적발했다. 지난 2009년에는 2월과 8월 두달 동안 단속을 해 34건을 적발했다. 이처럼 단속기간을 정해서 단속하기 때문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응급차량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차량도 단속서 예외가 있어선 안된다. 견인차량은 마치 단속대상서 빠져 있는 것처럼 돼 있다. 경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들 차량에 대해서도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견인차량이 출동할 때 움찔한 생각을 한다. 차량 사이를 마구 헤집고 다니기 때문이다. 자기 멋대로 운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대 차량들의 운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차량으로 꽉 막혀 있는 러시아워 때도 헤집고 다니기는 마찬가지다. 운전자들이 가슴 조아리며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왜 경찰이 견인차량의 난폭운전을 단속 안하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아무튼 도심을 마구 헤집고 다니는 견인차량에 대해 철퇴를 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견인차량의 난폭운전을 바로 잡을 수가 없다. 특히 이들 차량은 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도로 한쪽에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 흐름을 방해하기도 한다. 사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공익이 손상되어선 안된다. 경찰은 모든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견인차량의 무법자 노릇을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