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수능시험 후 110건의 청소년 탈선 및 범죄행위를 적발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수능시험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 등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청소년 탈선·범죄행위 110건과 불법영업을 한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탈선·범죄행위 유형별로는 음주·흡연이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야배회 31건, 폭력 7건, 출입·고용금지업소 출입 1건 등이다. 불법영업행위 업소는 주류 판매 3곳, 담배 판매 2곳 등이다.
실제로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 10분께 전주시 덕진동의 한 호프집에서 청소년들에게 주류를 판매한 업주 A씨와 신분증을 위조한 뒤 이를 행사한 고등학생 B군 등 2명을 검거했다.
또 정읍경찰서는 같은 날 9시 30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업주 C씨를 적발하고 이 곳에서 담배를 구입한 고등학생 D군은 현지에서 계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