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4719㏊ 중 군산 비안도·무녀도 일대 김양식장 1050㏊(41어가)에서 엽록소에 필요한 원소가 부족해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발생했다. 도는 이날까지 12건의 피해를 접수, 피해액을 1억89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황이 악화돼 김 수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어업인의 요구 등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 어업자연재해로 건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군산군도 일대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김 엽체 황백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품질 저하 등으로 김 가격이 하락해 적지않은 김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