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초·중·고 오랜 숙원 열매맺었다

교사 증축 준공식…교실 부족문제 해결

▲ 11일 진안 안천초·중·고 통합학교가 교사를 증축,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커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학교인 진안 안천초·중·고등학교(교장 한희)의 오랜 숙원사업인 교사(校舍) 증축이 많은 동문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현실화됐다.

 

1999년 통합된 안천초중고는 당시 백화분교를 증축했으나 교실이 태부족해 초등학교는 지금까지 교실 하나를 반으로 나눠 사용해왔다.

 

이러한 모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알게 된 한승헌 변호사(안천초 22회)를 비롯한 많은 동문들이 안천초·중·고교의 교사 증축을 교육청에 적극 요청, 지난 11일에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교사 증축으로 초등학교 교실 부족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도서실 공간도 확보됐다. 이 공간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도서 모으기 운동’에 동문들이 동참해 38개 출판사로부터 기증받은 1만849권의 도서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