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에 따르면 마을 앞 실개천, 도랑, 하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수질관리제를 목표로 ‘강살리기 진안군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지난 16일 출범한 ‘강살리기 진안군 네트워크’에는 진안군과 유관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그리고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 아래 체계적인 비점오염원 저감, 건강한 생태계 유지, 지속적으로 안정된 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통한 하천정화활동, 하천보전 및 관리활동의 일환인 마을 앞 도랑살리기, 둔벙 살리기, 하천지킴이단 활동, 기업과 함께하는 1사1하천 운동, 생태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친환경 미생물인 EM과 황토로 이엠흙공 3000개를 만들어 같은날 고추시장 옆 진안천변에서 마을주민 및 기관·단체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엠흙공 던지기 행사’를 열었다.
이엠흙공은 용담호 수질자율관리의 정점에 선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에서 황토와 이엠발효액, 당밀, 쌀겨 등을 혼합해 흙공을 직접 만들어 그늘에 건조하고 발효시킨 것이다.
이렇게 제작된 이엠흙공은 우선 진안천을 시작으로 구량천, 화성천, 신전천, 지사천 등 축사밀집지역이나 상가 형성지역, 지천 합류지점 등 수질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선정해 투입될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EM이 만들어내는 효소, 항산화물질에 의한 하천내 자정작용과 자연계의 생물(미생물)과의 연동작용에 의한 악취제거 및 정화기능 등 수질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200만 도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