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세계유산위원회’ 닻 올렸다

3개 분과 30명 위원 구성… 충남과 문화유산 등재 공동추진단 활동

▲ 나종우 위원장
백제유적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전북 세계유산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북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문화유산·자연유산·백제유산 등 3개 분과를 나눠 30명(당연직 1명, 위촉직 29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1분과 사찰·서원·천주교당 등 문화유산, 2분과 서남해안 갯벌 등 자연유산, 3분과 익산역사유적지구와 같은 백제유산으로 짜여졌다. 위원들은 각 분야별로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업무 전반을 조언한다.

 

전체위원장에 나종우 원광대 교수, 전체부위원장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을 선출했다. 분과위원장에는 1분과 하우봉 전북대 사학과 교수, 2분과 백원철 고창문화연구회 회장, 3분과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을 각각 선출했다.

 

전북 세계유산위원회는 익산·공주·부여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통합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충남과 통합사무국 마련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