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국민체육센터는 시기상조?

철저한 검증없이 추진 예산낭비 등 논란 예고

무주군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예산심의와 군정질문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검증 없이 추진되어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운영유지 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자체를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체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 2011년 11월부터 2012년 8월까지 경기시설과 관람석이 들어설 계획에 있다.

 

당초 국비 32억 원과 군비 10억 원등 40억 원의 규모로 계획되었던 사업이 두 번의 증액 신청으로 각각 105억 원에서 118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 사업기간도 1년 연장되어 거대한 사업으로 둔갑한 것이다.

 

현재 군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할 때 고민과 생각 없이 임의적인 판단에 의해 사업을 재단하는 것은 군 재정에 막대한 피해와 적자운영 되는 시설물로 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할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며, 투자 착공 후 운영유지 관리에 혈세만 낭비하는 시설물로 남게 될 전망이라는 지적이다.

 

지역주민들은 “관내에 예체 문화관과 돔 경기장 등 체육시설이 있음에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군민이 잘살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해도 모자란 판에 운영유지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체육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냐”고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

 

군 의회 이대석, 이한승 의원은 전년도 예산심의 및 군정질문 시에 국민체육센터 건축 연면적 대비 조달청단가로는 105억 원이 부족할 것이라는 질의에 대한 예산증액이 절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번복시킨 데 대하여 추궁한데 이어 “관내 모든 시설물 관리 운영비로 인한 혈세 낭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예산이 낭비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사업자체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