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나와라”

김연근 의원 “정책방향 부실, 직접 나서서 밝혀야”...23일 예정대로 교육위서 道 교육방향 제시 요구

속보=전북도의회 김연근 의원(익산4)이 최근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한 김승환 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8일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임기가 2년 8개월여 남짓 남겨뒀는데 교육정책의 틀도 잡히지 않았다”면서 “전북교육의 정책방향이 무엇인지 도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밝히는 게 필요할 것”이라며 이 같이 요청했다.

 

(본보 11월18일자 2면 보도)

 

이날 김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수립한 교원연수개선방안을 보면 누가 어떤 과업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는지 조차 기술되지 않는 등 부실 자체”라고 꼬집었다.

 

특히 “2011년 전국 9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북도교육청이 8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라며 도교육청의 부실을 질타했다.

 

그는 이와 관련, “교육목표는 정책이 있어야 목표를 수행할 수 있는데, 도교육청은 정책실의 정책마인드가 결여돼있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라며 재차 날을 세웠다.

 

나아가 “전북교육은 서로 눈치만 보는 조직문화, 부서별 소통도 안되고, 정책의 틀도 없는 그야 말로 ‘막고 품는 식’의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 교육감은 오는 23일 예정대로 교육위원회 회의장에 출석, 전라북도 교육정책의 방향을 도민들에게, 그리고 교육수요자들에게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완주 지사는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가 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전북도청 레슬링 감독 비리 의혹에 대해 21일 출석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중대한 공무상의 일정’등을 이유로 대리출석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