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소리문화 집대성

道, 음성 8865건 등 DB구축 … 홈페이지 서비스

5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아 전통문화를 기록한 ‘한국전통소리문화 DB(data base) 구축’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에따라 앞으로 일반인들은 우리의 전통 소리·공연 등을 손쉽게 보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어 추진성과를 짚어보고 자료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해 국가적으로 보존·이용가치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전산화하는 작업이었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5년에 걸쳐 모두 37억9300만 원(국비 32억2300만원, 도비 5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립국악원·남원시립국악단·전주세계소리축제, 도내 각 대학 등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판소리·기악·전통무용·시조 등을 동영상으로 만들고 무?ㅉ恝沈ㅀ徨淄?등 음성 분야 자료가 디지털화됐으며, 동영상 8115건, 음성 8865건, 학술·인물자료 486건, 국악콘텐츠 5674건의 자료가 구축됐다.

 

도는 이를 누리집 전북 한국전통소리문화(www.koreamusic. org)에 올려 누리꾼들이 보고 들을 수 있게 했다. 누리집은 지식·소리·음원·공연마당 등 분야별로 나눴다. 음원마당의 악기 소개의 경우 가야금·거문고·아쟁·향비파·공후 등 악기별로 나눠 악기 소리를 구별해 놓았고, 이와 관련된 공연 음원 등도 들을 수 있다. 검색을 통해 안숙선 명창의 ‘춘향??공연 동영상과 ‘수궁??음성자료 등도 노랫말과 함께 무료로 접할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벨소리 등 국악콘텐츠도 선보인다.

 

전북도는 관계자는 “국비 사업이 올해로 끝난 만큼 내년부터는 도비로 유지·보수 업무를 할 계획이다”면서 “도내에서 이뤄지는 국악공연 등을 추가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