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명은 지난 17일부터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65회 전국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겸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플라이급(52kg이하)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 최종 엔트리 8명에 포함됐다.
이로써 신동명은 내달 평가전만 거치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되는데, 이번 대회에서 워낙 뛰어난 기량을 과시, 사실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는게 도내 권투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상무에서 선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남원시청에 입단한 그는 체력이 좋고, 특히 경량급 선수답지 않게 강한 훅을 자랑한다.
남원시청 강월성 감독은 “빠른 발과 속도감있는 펀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에 상대 선수들은 신동명과 경기하는 것을 힘들어한다”며 “충분히 국가대표로서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내 권투인들은 “남원에서 제2의 신준섭이 나오는게 아니냐”며 큰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1984년 미국 LA올림픽때 미들급으로 출전해 올림픽 사상 첫 복싱 금메달을 따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이다.